Chinese AI is quietly eating US developers' lunch and and it's exposing something weird about "open" AI
byu/BlueDolphinCute inArtificialInteligence
레딧 인공지능 커뮤니티를 탐색하던 중 이러한 글이 올라온 것을 확인했다.
매우 영양가 있는 토론 주제라 생각되어 이번 포스팅에서 한번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개인적인 해석도 상당 부분 담겨있음을 명시한다.
[목차여기]
지난 8일 Zhipu AI 홍콩 증시 상장
We’re officially public. (HKEX: 02513)
— Z.ai (@Zai_org) January 8, 2026
To everyone who has supported GLM, built with it, tested it, or simply followed along. Thank you.❤️
This moment belongs to our community as much as it belongs to us.
To celebrate, we’re opening a 48-hour community challenge.❤️🔥❤️🔥❤️🔥
48…
지난 8일 중국의 AI 호랑이 중 하나인 Zhipu AI (Z.ai)가 홍콩 증시(HKEX: 02513)에 상장하면서, "최초의 LLM 상장 회사"가 되었다. (같은 AI 호랑이인 MiniMax는 바로 다음날인 9일에 상장하였다.)
중국 AI 호랑이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아래 4-1주 차 포스팅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week4-1] Grok4 vs KIMI K2 (六小虎)
오늘은 두 AI 사이에서 약간의 이간질을 하며 경쟁을 부추겨 보았다.이전에 소개했던 Grok4, 그의 상대는 중국의 KIMI K2가 되시겠다.(GPT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미안하지만 경쟁 대상에 포함시키
mapsycoy.tistory.com
성공적인 IPO, 그리고 의문점
홍콩 입성 中 ‘AI 호랑이’, 상장 첫날 80% 폭등
홍콩 입성 中 AI 호랑이, 상장 첫날 80% 폭등 지푸AI·미니맥스 연달아 상장
www.chosun.com
상장 첫날에만 무려 80%가 오를 정도로 대중들의 관심이 높았다.
바로 다음날에 상장한 MiniMax 또한 마찬가지로 당일 80% 이상 올랐으니, 여기까지는 그저 성공적인 IPO가 아닌가라고 생각할 수 있다.
Z.ai 상장 여풍은 자사 모델에 대한 수요로도 직결되었다.
실제로 서버에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 관계로 Z.ai는 자사의 'GLM-4.7 코딩 모델' 구독을 제한하기까지 해야 했다. (모델 자체는 오픈 소스이나, 그것을 돌리는 API 서버 비용을 구독하는 개념이다.)
그리고 위 레딧 글에서 다루는 의문점이 바로 여기서 발생하였다.
As US battles China on AI, some companies choose Chinese
Even as the United States is embarked on a bitter rivalry with China over the deploy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Chinese technology is quietly making inroads into the US market.
www.france24.com
알고 보니 해당 모델 사용자 대부분이 중국에 이어 미국에 집중되었다는 것이다.
"대체 왜 미국 개발자들이 자국 모델인 GPT, Claude, Copilot, Cursor와 같은 모델을 놔두고 중국 오픈소스 모델로 (서버가 마비될 수준으로) 몰리는 것일까?"
미국과 중국 AI 연구 차이
레딧 글쓴이가 생각하는 미국과 중국 AI 연구 차이를 표로 정리해 보겠다.
| 국가 | 🇺🇸 미국 | 🇨🇳 중국 |
| 모델 성능 | 최고의 모델 만들기 | '준수한' 모델 만들기 |
| 공개 범위 | 비공개 처리 | 오픈 소스로 공개 |
| 요금제 | 프리미엄 구독제 | 서버비만 받음 |
| 목표 | 마진 극대화 | "대규모 채택 유도" |

GLM-4.7은 오픈소스임에도 불구하고 26일 기준 코딩 리더보드에서 '준수한'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리고 오픈 소스 리더보드를 살펴보면 상위 10개 모델 중에서 무려 7개가 중국 모델인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글쓴이의 말처럼 미국이 점점 더 폐쇄적으로 가는 동안 중국이 해당 오픈 소스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는 것이다.
대기업의 독점? AI 개발 시장은 이원화될 것
만약 구글이 AI 시장을 독점하는 것에 성공한다면 얘기가 달라지지 않을까?
그러나 글쓴이의 생각은 다르다.
if you can build a 90% solution for 10% of the cost and make it open source so anyone can customize it, does the proprietary 100% solution even matter for most use cases?
중국의 AI 전략은 AGI를 구축하거나, 벤치마크에서 이기려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준수한 모델을 만들고,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하여, 실제 프로덕션 워크플로우에 빠르게 통합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결국 개인 또는 일반 기업 입장에서는 자신의 목적에 부합하는 준수한 모델을 로컬에서 돌릴 수 있다면, 굳이 토큰 값을 지불할 이유가 없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호스팅 LLM 서비스를 제공하는 길이 막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결국 AI 개발 시장은 '이원화'될 것이라 예상한다.
AI 시장 독점이라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OpenAI's Stargate project to consume up to 40% of global DRAM output — inks deal with Samsung and SK hynix to the tune of up t
Working at scale.
www.tomshardware.com
작년 10월, 오픈 AI는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를 명목으로 우리나라의 삼성전자 및 SK하이닉스와 계약을 맺고 월 90만 장 규모의 DRAM '웨이퍼'를 공급받기로 하였다. 이는 전 세계 DRAM 생산량의 약 40%에 육박하는 엄청난 물량이다.
근데 이들이 완제품인 램이 아니라, '가공 전 상태의 반도체 판'을 사들이는 이유를 알아볼 필요가 있다.
Google "We Have No Moat, And Neither Does OpenAI"
Google "We Have No Moat, And Neither Does OpenAI"
Leaked Internal Google Document Claims Open Source AI Will Outcompete Google and OpenAI
newsletter.semianalysis.com
"우리에게는 해자(방어막)가 없다. 오픈 AI도 마찬가지."
이는 2023년 구글에서 유출된 메모 속 내용이다.
해당 문건의 핵심은 오픈 소스 모델이 결국 폐쇄형 모델을 이길 것이라는 예측이 담겨있었다는 것이다.
이미 예전부터 구글과 오픈 AI는 이런 상황을 예상했다. 따라서 이들은 전략을 바꾸어 공급망을 독점하기로 하였다.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도 그 일환이었을 것이다.
생산 초기 단계에서의 구매 행위는 시장 내 공급 부족의 가장 큰 원인이 된다.
RAM is so expensive, Samsung won't even sell it to Samsung
Due to rising prices from the "AI" bubble, Samsung Semiconductor reportedly refused a RAM order for new Galaxy phones from Samsung Electronics.
www.pcworld.com
이로 인해 2025년부터 램 가격이 600% 이상 폭등하였고, 제조사인 삼성마저도 너무 비싸서 계열사한테 안 판다는 웃픈 헤드라인까지 등장하기 시작하였다.
하나의 빅테크가 시중의 RAM을 전부 싹쓸이한다면 개인과 기업들은 AI 작업을 위해 클라우드 서버를 빌려 쓸 수밖에 없기에, 이는 치열해지는 AI 냉전 속에서 미래 공급 물량을 아예 독점하려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이러한 전략이 얼마나 유효할까?
중국 시장 찾은 젠슨 황...'H200' 수입 허용 분위기 속에 상하이 방문 - AI타임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설 연휴를 앞두고 중국을 방문했다.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 'H200' 수출을 일부 승인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터라, 그의 행보가 더 주목
www.aitimes.com
엔비디아의 젠슨 황이 반도체를 팔기 위해 중국에 방문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반도체 시장은 매출 규모가 수천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이기에 제조회사들은 돈을 벌기 위해 물건을 계속 찍어낼 텐데, 과연 미국 AI 기업이 언제까지 이 물량을 전부 받아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든다.
중국의 가성비 AI 전략은 미국 중심 AI 패권이 닿지 않는 곳에 우군을 만들려는 것일 수도 있다.
BRICS (브라질, 러시아, 이란, 이집트, 남아공 등) 국가들은 전체주의 체제이다 보니 미국보다는 중국에 더 우호적이다.
실제로 중국은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과 AI 개발 협력을 하였다.
After DeepSeek leap forward, Russia's Sberbank plans joint AI research with China - Tech - The Jakarta Post
Russia and China, which share what they call a "no limits" strategic partnership, have long talked about AI cooperation - including in military applications - but little is publicly known about the depth or scope of the cooperation.
www.thejakartapost.com
대표적으로 러시아의 SberBank는 중국의 DeepSeek를 기반으로 AI 모델을 만들었고
Uzbekistan and China to Launch Joint AI Centre - Kursiv Media Uzbekistan
The two leaders discussed cooperation across science
uz.kursiv.media
우즈베키스탄은 중국과 함께 공동 AI 센터를 설립하는 것에 합의하며 양국 간 기술 협력을 공식화하였다.
심지어 유럽도 미국의 기술 독점을 피하는 동시에 자체 모델 개발비용을 절감하는 방식으로 중국의 오픈 소스를 돌파구로 삼고 있다고 한다.
How DeepSeek has changed artificial intelligence and what it means for Europe
This Policy Brief analyses innovations in AI models over the past half year and examines the economic implications for AI companies and policymakers
www.bruegel.org
위 25년 3월에 작성된 정책 브리핑에 따르면 유럽은 막대한 자본을 들여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대신, 중국의 오픈 소스 위에 특화 모델을 얹는 형태로 구축하여 생산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나와있다.
고래 싸움에 새우 등만 터진 격?
레딧 게시물의 댓글 중 이런 내용이 있었다.
"중국 입장에서는 자신들이 AI로 돈을 벌고 못 벌고는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미국이 AI로 돈을 못 벌게 하는 것'이다."
최근에 유행한 두쫀쿠로 현재 상황을 비유해 보겠다.
-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전국 두쫀쿠 사장들을 망하게 만들겠다는 심보로 두쫀쿠를 0원에 무료 나눔을, 그것도 수량 무제한으로 푼다고 상상해 보자. (중국의 오픈 소스 모델 공개)
- 속는 셈 치고 하나 받아보았는데, 그 맛과 퀄리티가 꽤나 준수하다면 너도 나도 공짜 두쫀쿠를 먹기 위해 몰릴 것이다. (준수한 오픈 소스 성능에 따른 사용자 증가)
- 위협을 느낀 두쫀쿠 사장들이 연합하여 전 세계 피스타치오 농장과 계약을 맺어 모든 물량을 사버린다. (미국 정부 규제, 빅테크 사재기)
- 곧 재료값이 미친 듯이 폭등하고, 공짜 나눔을 하던 A에게 유지비 부담이 생긴다. (중국 AI 기업들의 추론 비용 증가)
‘초격차’ 삼성 기술 이렇게 빼냈다…‘반도체 기술 중국 유출 혐의’ 10명 기소
[앵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핵심 기술을 빼돌려 중국 회사에 넘긴 전직 삼성전자 임원 등 일당...
news.kbs.co.kr
- 이에 A는 직접 피스타치오를 재배하기로 마음 먹지만, 막상 농사에 소질이 없다. 따라서 그는 전국에서 농사를 가장 잘 짓는 농부의 집에 몰래 칩입해 비료와 기구 등을 훔친다. (한국 반도체 기술 유출)
中, 이번엔 이온 주입기…반도체 장비자립 속도 | 서울경제
미국의 강력한 기술 제재에도 중국이 첨단 반도체 장비 국산화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방의 반도체 규제를 기술 자립의 기회로 삼아 반도체를 넘어 제조 장비까
www.sedaily.com
- 이제 A도 피스타치오를 재배할 수는 있게 되었다. (중국의 반도체 자립 선언)
(결국 두쫀쿠 사장들과 A 간의 싸움에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은 아무런 잘못 없는 농부이다..🫠)
BBC "Is China quietly winning the AI race?"
Is China quietly winning the AI race?
The BBC's Lily Jamali looks into why big US firms and start-ups alike are turning to Chinese tech.
www.bbc.com
BBC 기사에 따르면 핀터레스트, 에어비앤비 등 유명 미국 기업들까지 중국산 AI를 대거 채택하여 사용 중이라고 한다.
- 핀터레스트의 CTO은 중국산 오픈 소스 기술로 자체 모델을 훈련시킨 결과, 기존 상용 모델보다 정확도는 30% 높이면서도 비용을 최대 90%까지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에어비앤비는 고객 서비스 에이전트를 구동시키기 위해 알리바바의 Qwen에 상당 부분 의존하고 있다고 말했다.
- 허깅페이스에 따르면 인기 모델 Top 10 중 다수가 중국 모델이며, 미국의 어떤 주에서는 상위 5개 중 4개가 중국산인 경우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작년 9월, Qwen은 모델 다운로드 횟수에서 메타의 Llama를 제쳤다.
- 스탠퍼드 대학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중국 AI 모델이 성능과 사용자 수 모두에서 글로벌 경쟁자들을 이미 따라잡았거나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 前 영국 부총리이자 메타 부사장이었던 닉 클레그는 미국 기업들이 AGI라는 막연한 목표에 집중하는 사이, 중국이 오히려 기술을 '민주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은 레딧 글의 시작인 CNBC 뉴스 클립으로 마무리하겠다.
*썸네일 출처: https://www.nytimes.com/2024/02/21/technology/china-united-states-artificial-intelligence.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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